(정보제공: 주사우디대사관)
사우디 경제 및 에너지 동향('25.07.05.-11.)
1. 일반경제, 금융 및 투자
o Prince Turki bin Salman 왕실 인사가 운영하는 Tharawat Holing Co.가 사우디 내 새로운 메가 딜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접근성을 장악해 나가고 있음.
- 동 기업은 적어도 약 2,500억불 규모에 달하는 다양한 자산들을 감독하면서, 인프라, 광업, 방산, 텔레콤 등의 부문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금의 흐름을 조정함.
- 따라서 동 기업은 사우디와의 비즈니스 딜을 원하는 외국 기업들에게 일종의 수문장(gatekeeper)으로서의 역할을 하며, 현재 운용자산규모 1조불의 PIF에게 매우 중요한(crucial) 보조적 파워(complementary force)으로서 고려됨.
o 사우디의 최대 몰 운영사인 Cenomi Centers는 내년도 채권(sukuk) 상환을 앞두고 가능한 펀딩(부채 및 에쿼티) 옵션에 대한 자문을 위해 Rothschild & Co. 투자은행을 고용함.
- Cenomi Centers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달 S&P 국제신용평가사가 Cenomi Centers의 내년 10월 8.75억불 규모의 채권의 리파이낸싱에 대한 리스크 가능성을 언급하며 등급을 非투자 등급으로 추가 하향 조정한 이후 이루어진 것임.
o PIF는 Related Cos.의 센트럴파크 주변 NYC 부동산(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타워 싸이트)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.
o 사우디 최대 연례 투자행사인 FII(미래투자이니셔티브) 컨퍼런스 운영사인 Richard Attias & Associates(RA&A)가 이르면 내년도에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.
- 현재 PIF 산하 투자 기관인 Sanabil이 RA&A의 지분 75%를 소유하고 있음.
o 사우디 석유화학기업인 Sabic은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써, Sabic이 74%의 지분을 보유한 산업가스부문인 National Industrial Gases의 IPO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.
- Sabic은 화학업계의 부진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6% 하락한바, 올해 3분기에 구조조정의 상세사항을 발표하고 올해 구조조정을 완료한 계획임.
o 사우디 배달 플랫폼인 Jahez는 카타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Snoonu의 과반이 넘는 지분(75%)을 매입하기로 결정함.
- 동 딜은 Jahez의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카타르로 사업 확장을 추구하는 Jahez의 계획과 관련이 있음. 또한, 이 딜은 보다 원만해지고 있는 사우디-카타르간 비즈니스 관계를 보여줌.
o 외국인의 사우디 부동산 소유권(ownership) 관련 법 규정이 정비될 전망인 가운데, 부동산 기업 관련 주식이 크게 상승함.
- 사우디 정부가 리야드 및 젯다(메디나 및 메카는 여전히 제외) 등에 외국인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특정 지역(designated zones, specified areas)을 구성하는 새로운 관련 법을 승인한 이후, 사우디 부동산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함.
2. 에너지
o (OPEC+ 7월 회의결과) OPEC+은 8월 생산량 결정 관련 최근 회의(7.5)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산(일 548,000배럴)을 결정했으며, 9월에도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을 시사함.
- 이러한 결정은 안정적인 세계경제전망과 현 시장의 펀더멘털을 고려, 시장이 OPEC+의 공급량 증가를 시장을 흡수할 것으로 믿는 OPEC+의 리더쉽(특히 사우디)의 자신감을 반영함.
- 동 대규모 증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며 Brent의 경우 $68 이상 선에서 거래된바, 이는 시장이 OPEC+의 추가 공급을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줌.
- 그러나 OPEC+은 일 220만 배럴의 공급역량 회복을 완전히 달성하게 되는 10월 부터 추가 생산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.
o (사우디 6월 초과생산 논란) IEA는 지난 6월 사우디가 매우 이례적으로 약 일 700,000배럴을 초과 생산해, 생산량이 일 980만배럴까지 급증했으며, 동 초과 생산량의 70%는 수출되었다고 보고함.
- 그러나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가 OPEC의 6월 쿼터를 초과하지 않고 완전히 준수(complied)했다고 주장함.
o (사우디 6월 생산량 측정) 사우디가 6월 생산량 측정 관련 기관들(OPEC watchers)에게 기존의 스탠다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이용해 보다 낮은 수치를 제출(data change)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.
- 사우디가 새롭게 요구한 방식으로 측정할 경우 약 일 400,000배럴 생산이 줄어들게 되어, 사우디가 생산 쿼터를 초과하지 않게 됨.
4. 유가 동향
o (러시에 석유제재 가능성) 이번 주 유가는 거래마감일(7.11일) 기준 美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를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이 확대되며 소폭 상승(Brent $70.36, WTI $68.45)으로 마감함.
- Commerzbank A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, 美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결정할 수 있다고 분석됨.
o (이란 석유제재 동향) 美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새로운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, 이번 주 美 원유재고량은 대규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.
- 그러나 美의 對이란 새로운 제재는 시장이 실제적인 공급의 감소(a material loss of barrels)를 경험할 때까지는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고려됨. (Rabobank 국제에너지전략부 분석)
o (시장의 수급 현황) 단기적으로는 현 시장의 펀더멘털은 강건한 상태이며 타이트한 공급이 원유 수요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임. (CIBC Private Wealth Group 분석)
- 시장의 실제 펀더멘털(the fundamental reality)을 들여다보면, 세계석유 재고량은 낮은 수준이고, OPEC+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 동안에는 수급 밸런스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. (Societe Geenrale SA 분석)
o (사우디 생산?수출 동향) 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우디가 6월 이스라엘-이란 전쟁으로 페르시아만 지역에 지정학적 긴장이 매우 고조되었을 때, 매우 이례적으로 일시나마 쿼터 이상의 초과 생산(overproduction)을 시행하며, 당시 석유수출을 가속화한 다른 산유국들의 행보에 동참했다고 지적함.
- 그러나 사우디의 6월 쿼터 초과생산((overproduction) 행적보다 현재 더 중요한 것은 8월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디의 대 중국 수출 전망임. (CIBC Private Wealth Group 분석)
o (수요 우려 전망) 트레이더사들은 OPEC+의 하반기 증산 중단 가능성을 에너지 수요로 인한 초과공급 상황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고 있음. (Saxo Bank A/S 분석)
- IEA에 따르면, 올해 세계석유수요는 단 700,000배럴/일 성장할 것인바, 이는 2020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6년간 가장 느린 성장속도임.
o 또한 시장 트레이더사들은 관세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4분기 상황 및 이후 2026년도의 초과공급 상황에 대해 벌써 우려하기 시작하고 있음. (Marekt Intelligence 분석). 끝.